혈당 높으면, 왜? 혈압 함께 오를까요?
혈당이 높으면, 왜? 혈압도 함께 오를까요? 혈당 관리를 위해 병원에 꾸준히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어느 날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 혈압 도 조금 높으시네요. 이제 혈압 약 도 같이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혈당 관리 만으로도 벅찬데, 왜 뜬금없이 혈압 약 까지 먹으라고 하는 걸까요? 혹시 내 몸에 더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나기도 하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당뇨 와 고혈압 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아주 '끈끈한 형제 질환' 이거든요. 오늘은 도대체 왜 혈당 이 높으면 혈압 도 함께 오르는지, 그리고 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인지, 알기 쉽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유 1: '끈적해진 피'가 혈관을 낡은 수도관으로 만듭니다 가장 첫 번째이자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혈관 손상' 때문입니다. 우리 혈액 은 원래 물처럼 맑게 흘러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혈당 이 높아지면, 혈액 속에 설탕 시럽이라도 푼 것처럼 피가 끈적끈적하고 탁하게 변합니다. 이 끈적한 피가 혈관 속을 흐르면서, 마치 사포질을 하듯 부드러워야 할 혈관 안쪽 벽에 계속해서 미세한 상처 를 냅니다. 상처가 나고 아물기를 반복한 혈관 은 어떻게 될까요? 점점 탄력 을 잃고 딱딱하고 좁아집니다. 마치 오래된 수도관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끼는 것처럼 말이죠. 좁고 뻣뻣해진 혈관으로 온몸에 피를 보내려면, 우리 심장 은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한 압력으로 펌프질 을 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바로 '고혈압' 의 시작입니다. 당뇨 합병증 의 대부분이 바로 이 혈관 손상 에서 비롯됩니다. 이유 2: '과로한 콩팥'이 몸을 붓게 만듭니다 두 번째 이유는 우리 몸에서 정수기의 필터 역할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