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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애썼다! 올 한 해도 수고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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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애썼다, 올 한 해도 수고한 나에게('나 자신에게 위로를 하세요') 여러분,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서랍이 하나씩 있대요. 기쁜 순간, 아쉬운 기억, 소중한 다짐과 잊고 싶은 후회까지.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차곡차곡 담아온 감정들로 빼곡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서랍 이죠. 한 해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쯤이면, 이 서랍은 어느새 가득 차서 더는 들어갈 곳이 없을지도 몰라요. 괜찮아요, 그게 당연한 거니까요. 이제 저와 함께, 조심스럽게 그 마음의 서랍을 한번 열어볼까요? 일 년 내내 애써 외면하고 덮어두느라, 먼지가 뽀얗게 쌓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삐걱거리는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서랍을 열면, 가장 먼저 무엇이 보이나요? 아마 서랍 가장 위 칸에는 올 한 해 여러분을 웃게 했던 반짝이는 기억들 이 담겨 있겠죠.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눈빛, 소소한 성공에 어깨를 으쓱했던 순간, 창문으로 쏟아지던 햇살의 눈부심 같은 것들이요. 이 기억들은 부드러운 헝겊으로 먼지를 닦아내고, 더 환하게 빛나도록 잘 보이는 곳에 다시 놓아두어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힘은 바로 이런 사소한 행복 에서부터 오니까요. 그 아래에는 아마 구겨진 종이처럼 뒤엉킨 후회의 순간들이 있을 거예요. '그때 왜 그랬을까'하는 아쉬움과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하는 미련이 뒤섞여 있죠. 이 종이를 그냥 버리지는 말아요. 대신, 구겨진 마음을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펼쳐보는 거예요. 그 안에는 분명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하는 값진 교훈이 적혀 있을 테니까요. 실수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용서하는 용기야말로 자존감 지키는 법 의 시작입니다. 이제 서랍의 가장 깊은 곳을 살펴볼까요? 아, 이건 참 무겁네요. 한 해 동안 여러분의 어깨를 짓눌렀던 걱정과 불안의 짐들이겠죠. 이 무거운 짐들은 이제 그만 내려놓아도 괜찮아요....

올해의 끝? 흩어진 순간, 피어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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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이 코끝을 스치고 달력의 마지막 장 이 위태롭게 팔랑이는 계절입니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여행자 처럼 한 해의 종착역 에 다다랐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이 길의 끝 에서 혹시 마음 한구석이 텅 빈 듯한 공허함 을 느끼고 계시지는 않나요? 연초에 세웠던 원대한 계획 들은 희미한 흔적만 남긴 채, 아쉬움과 자책감 이 고개를 드는 밤일지도 모겠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이니까요. 하지만 오늘 밤만큼은 ,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미련 대신, 우리의 시간 속에 보석처럼 박혀 있던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성취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따스한 온기를 발견 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의 한 해는 충분히 의미 있고, 또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한 해를 시작하며 우리는 늘 많은 것을 약속합니다. 더 나은 내가 되겠다고, 무언가를 이루어내겠다고 다짐 하죠. 하지만 삶이라는 여정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강물 과 같아서, 예기치 못한 물살에 휩쓸리기도 하고, 잠시 멈춰서야 할 때 도 있습니다. 그렇게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손에 쥔 것보다 놓친 것이 더 많아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찾아야 할 것 은, 놓쳐버린 물고기의 크기가 아니라, 낚싯대를 드리우고 앉아 있던 그 고요한 시간의 가치 가 아닐까요? 이른 아침, 창문으로 스며든 햇살의 따스함. 향긋한 커피 한 잔이 주는 작은 위로. 친구의 다정한 목소리 가 담긴 짧은 통화.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지탱해 주는 것은 바로 그런 사소하지만 단단한 행복의 조각들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멀리 있는 무지개 만을 좇느라, 발밑에 피어난 아름다운 들꽃 을 보지 못했던 건지도 모릅니다. 한 해 동안 애쓴 나 자신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