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조선의 오성취루? 천문학적 진실![17화]

기원전 1734년 단군 조선의 밤하늘에 나타난 오성취루 현상을 관측하는 고대 여성 천문관의 신비로운 모습

밤하늘을 올려다본 적이 언제인가요?

매일 스마트폰 불빛에 익숙해진 채, 도시에 쏟아지는 인공 조명 속에 갇혀 우리는 머리 위에 펼쳐진 저 광활한 우주를 잊고 살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수천 년 전,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았던 우리의 조상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밤하늘과 가장 뜨겁게 대화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단군 조선'이라고 하면 무엇을 먼저 떠올립니까?

대부분은 곰과 호랑이가 마늘을 먹고 웅녀가 되었다는 '신화'나 '전설'의 영역으로 치부하곤 합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딱 거기까지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군은 곰이 변한 웅녀와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우리에게, 고조선은 실존했던 역사이기 보다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옛날이야기 속 나라처럼 느껴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 이 '신화'라고 여겨졌던 나라가 현대 천문학자들도 깜짝 놀랄 만큼 정교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면 어떨까요?

단순히 돌 도끼를 들고 사냥이나 하던 원시 부족이 아니라, 천체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계산하고 기록했던 고도의 문명 국가였다면 여러분은 믿으시겠습니까?

오늘 단군 조선 대 서사시 17화에서는, 먼지 쌓인 역사 책 속에 잠들어 있던 4천 년 전의 기록을 현대 과학의 정수(슈퍼컴퓨터)가 깨워낸 전율의 순간을 소개하려 합니다.

일제가 그토록 '위서(가짜 책)'라고 낙인 찍으며 불태우려 했던 우리 역사서를, 스스로 "나는 진실이다"라고 별들의 언어로 증명해 낸 기적 같은 사건.

바로 [오성취루(五星聚婁)]의 미스터리입니다.

이것은 국수주의가 아닙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데이터로 입증된 차가운 과학적 진실입니다.

"무진 50년, 오성취루(五星聚婁)하고 황학이 서식(黃鶴棲息)하니..."

(제13대 단군 흘달 재위 50년, 다섯 개의 별이 루성 자리에 모였고 누런 학이 뜰에 깃들었다...)

- <환단고기> 단군세기(檀君世紀) -

"이 기록은 인간의 상상력으로 지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남겨준,

절대로 조작 불가능한 타임캡슐입니다."

1. 1993년의 충격: 서울대의 슈퍼컴퓨터가 돌아가다

사건의 발단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인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서 박창범 교수와 라대일 연구원은 아주 흥미로운, 어쩌면 학계에서 비웃음을 살 수도 있는 무모한 실험을 하나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재야 사학계에서 "이것이야말로 진짜 우리 잃어버린 역사"라고 피를 토하며 주장하지만, 강단  사학계에서는 "근대에 조작된 소설"이라고 무시 당하던 <환단고기> 속의 천문 기록을 직접 검증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사실 당시 학계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못해 적대적이었습니다.

"1911년에 계연수라는 사람이 쓴 책이라면서? 근데 무슨 4천 년 전 천문 기록이 있어?"

"보나 마나 중국 역사책 베껴서 그럴싸하게 꾸며낸 거짓말이겠지,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이런 편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창범 교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천문학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역사는 승자에 의해 왜곡될 수 있어도 별들의 움직임은 물리 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만약 이 책이 후대에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면, 천문 기록 만큼은 절대로 맞을 리가 없다."

이것이 연구의 핵심 가설이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1911년의 계연수 선생이 아무리 천재였다고 한들, 컴퓨터도 없던 그 시절에 수천 년 전 행성 5개의 위치를 정확히 역산(逆算)해서 소설을 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연구팀은 [단군세기]에 기록된 "제13대 단군 흘달 50년(기원전 1733년), 다섯 별이 루성에 모였다(오성취루)"라는 한 줄의 문장을 검증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최첨단 장비였던 슈퍼컴퓨터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모니터에 결과가 떴을 때, 연구실에는 무거운 침묵과 함께 온몸에 소름이 돋는 전율이 흘렀습니다.

구분 역사서 기록 (단군세기)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시기 제13대 단군 흘달 50년 (무진년) 기원전 1734년 7월 13일
연도 기원전 1733년 기원전 1734년 (1년 차이)
현상 오성취루 (五星聚婁)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결집
위치 루성(婁星) 자리 양자리 (루성 포함) 부근
결과 기록 존재 과학적 "일치" 판정

오차는 단 1년.

이 1년의 차이조차 당시 사용하던 달력(태음태양력 등)과 현대 달력의 환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범주였습니다.

확률적으로 우연히 맞을 가능성? 0.007%.

이것은 사실상 "제로"입니다.

이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단 하나 입니다.

이것은 누군가 1911년에 상상으로 쓴 소설이 아니라, 기원전 1734년의 그날 밤, 단군 조선의 천문관이 밤하늘을 직접 보고 기록했다는 명백한 증거였습니다.

촛불 아래에서 밤하늘의 별자리 변화를 역사서에 신중하게 기록하고 있는 단군 조선의 여성 학자

2. 180도 간격의 별들이 한 곳에? 기적의 우주 쇼

그렇다면 '오성취루'라는 현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천문학적 배경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태양계 행성은 수성(Mercury), 금성(Venus), 화성(Mars), 목성(Jupiter), 토성(Saturn) 이렇게 다섯 개입니다.

이 행성들은 각자 태양 주위를 도는 속도, 즉 공전 주기가 제각각입니다.

어떤 행성은 88일 만에 돌고(수성), 어떤 행성은 29년이나 걸립니다(토성).

이렇게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다섯 개의 별이 지구에서 봤을 때 한 방향(약 10도~20도 이내)에 옹기종기 모이는 현상은 수백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희귀한 우주 쇼입니다.

기록에 나오는 '루성(婁星)'은 동양의 28수(宿) 중 하나로, 서양 별자리로 치면 '양자리(Aries)'의 머리 부분에 해당합니다.

박창범 교수의 시뮬레이션 결과, 기원전 1734년 7월 13일 해 질 무렵, 서쪽 하늘 양자리 부근에 이 다섯 행성이 마치 거대한 진주 목걸이처럼 일렬로 늘어서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서쪽 하늘에, 유난히 밝은 별 다섯 개가 한 곳에 모여 빛나고 있는 모습을.

그 신비로운 광경을 단군 조선의 누군가가 목격했고, 붓을 들어 "오성취루(다섯 별이 루성에 모였다)"라고 역사 책에 남긴 것입니다.

만약 단군 조선이 우리가 생각하듯 미개한 부족 국가였다면, 이런 기이한 현상을 보고 "신의 노여움이다!"라며 두려워하거나, 단순히 제사나 지내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단군 조선의 패션이나 남녀가 평등했던 결혼 문화에서 보듯, 이미 고도의 문명 체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현상을 미신으로 치부한 것이 아니라, 관측하고 기록하여 후대에 남기는 '과학적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단군 조선이 감정에 치우친 원시 사회가 아니라, 이성(Reason)과 과학(Science)이 작동하던 '문명 국가'라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3. "중국 걸 베꼈다?" 주류 사학계의 초라한 변명

이 놀라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식민 사관에 젖어 있던 주류 사학계는 당황했습니다.

자신들이 평생 '위서'라고 가르쳐왔던 책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으니까요.

그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으며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중국 역사 책에 있는 거 베꼈겠지. 고대 천문 기록은 중국이 원조니까? 

조선이 무슨 기술이 있어서 그걸 관측해?"

하지만 천문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박창범 교수는 이 반박에 대해 두 번째 카운터 펀치를 날립니다.

바로 '관측 위치'입니다.

천문 현상, 특히 일식(日食)이나 행성 결집 현상은 지구 어디에서 보는 지에 따라 모양과 시간이 미세하게 다르게 보입니다.

서울에서 보는 달과 뉴욕에서 보는 달의 모양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연구팀은 <단군세기>에 기록된 오성취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식 기록들을 정밀 분석하여, 이 현상이 가장 잘 보이는 최적의 관측지를 역추적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중국의 고대 수도였던 장안(시안)이나 낙양(뤄양)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백두산 부근과 만주 지역(하얼빈 일대)]이었습니다.

즉, 이 기록을 남긴 주체는 중국인이 아니라, 만주 대륙을 호령하던 우리 한민족이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그리고 지리적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중국의 기록을 베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독자적인 하늘을 가지고 있었고, 단군 조선의 식생활K-바이오의 기원인 의학 뿐만 아니라 '천문학'이라는 거대한 국가 과학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백두산 정상에서 광활한 만주 벌판과 쏟아지는 은하수를 배경으로 서 있는 단군 조선의 웅장한 기상

4. 또 하나의 증거: 바닷물도 기록했다 (조석표)

오성취루 만이 아닙니다.

단군 조선의 과학 기술을 증명하는 또 다른 결정적 증거가 있습니다.

바로 '조수 간만의 차'에 대한 기록입니다.

<단군세기>에는 "제 29대 마휴 단군 때, 남해의 조수가 3척이나 뒤로 물러났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단순히 "물이 빠졌다"를 본 것이 아니라, 물러난 거리(3척)를 정확한 수치로 측정했다는 뜻입니다.

조수 간만의 차를 수치화 해서 관리했다는 것은, 해상 활동이 활발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해양 과학이 존재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이처럼 단군 조선은 하늘의 별부터 바다의 물결까지, 세상 만물을 데이터(Data)로 기록하고 관리했던 진정한 의미의 과학 강국이었습니다.


5. 우리는 '하늘의 자손'이자 '과학의 민족'입니다

단군 조선의 오성취루 기록은 단순한 별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심어 놓은 "너희 역사는 짧고 보잘것없어", "너희는 남의 것을 베끼기만 했어"라는 패배 주의를 산산조각 내는 강력한 망치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기원전 18세기에 하늘의 별 5개가 모이는 주기를 계산하고, 그것을 정확한 문자로 기록해 낸 민족.

그들이 만든 나라는 결코 원시적인 부족 연맹체가 아니었습니다.

체계적인 관측소(천문대)와 천문관(전문가)을 둔 고대 과학 강국이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유전자(DNA)는 어디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훗날 신라의 첨성대, 고려의 정교한 천문학, 조선 세종대왕의 측우기와 앙부일구로 이어졌고,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K-반도체와 나로호 우주 과학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K-팝의 원조인 노래와 문화를 즐기는 흥의 민족인 동시에, 하늘의 이치를 탐구하고 기록하는 지성(Intellect)의 민족이었다는 사실.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으십니까?

"역사는 잊혀질 수 있어도,

별들은 그날의 진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4천 년 전부터 하늘을 경영했던,

자랑스러운 '천손(天孫)'입니다."

Q&A: 오성취루와 단군 조선의 과학

Q1. 오성취루가 정확히 무엇이며 왜 일어나나요?

A1. 다섯 행성의 우주 회동입니다.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지구에서 볼 때 일직선상에 가깝게 모이는 현상입니다. 

각 행성의 공전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한 앵글에 들어오는 것은 확률적으로 매우 드문 일입니다.


Q2. 왜 이 기록이 '환단고기' 진위 여부의 핵심인가요?

A2. 조작이 불가능한 '타임스탬프'이기 때문입니다.

1911년 계연수 선생이 책을 낼 당시에는 컴퓨터가 없었습니다. 

수천 년 전의 행성 위치를 사람이 손으로 계산해서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직 '보고 썼을 때'만 가능한 기록입니다.


Q3. 우연히 맞을 수도 있지 않나요?

A3. 확률은 0.007% 미만입니다.

사실상 '제로'에 가깝습니다. 

박창범 교수의 연구 결과, 기록된 연도(BC 1733)와 실제 현상(BC 1734)은 단 1년 차이로, 이는 당시 역법(달력)과 현대 역법의 환산 차이일 뿐 정확한 기록으로 판명되었습니다.


Q4. 중국 기록을 베낀 것은 아닌가요?

A4. 관측 위치가 다릅니다.

연구팀이 일식과 행성 현상의 최적 관측지를 역추적한 결과, 중국 대륙이 아닌 '만주와 한반도 북부'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리 조상이 그곳에 살며 독자적으로 남긴 기록입니다.


Q5. 우리 조상들의 과학 수준은 어느 정도였나요?

A5.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천문 관측뿐만 아니라, 조수 간만의 차를 수치로 기록한 데이터가 존재합니다. 

이는 농경과 항해술 등 실생활에 과학을 적용했던 고도 문명 국가였음을 보여줍니다.

정교한 고대 천문 관측 기기를 사용하여 별들의 위치를 계산하고 있는 단군 조선의 여성 과학자

6. 별이 되어 흐르는 우리 민족의 피

밤하늘을 다시 한번 올려다보십시오.

4천 년 전,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이 보았던 그 별들이 여전히 그곳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농사를 짓기 위해 날씨를 보려 하늘을 본 것이 아닙니다.

우주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고민하고, 하늘의 뜻(이치)을 땅에 실현하려 했던 철학자이자 과학자였습니다.

단군 조선은 식민 사관이라는 짙은 안개 속에 가려져 있었지만, 과학이라는 빛을 비추자 그 웅장한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당신은 그 위대한 과학자들의 피를 이어받은 후예입니다.

오늘 하루, 당신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꼭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혈관 속에는 별을 읽고 시대를 기록했던 지혜로운 거인의 유전자가 흐르고 있음을.

그 자부심이 당신의 오늘을 지탱하는 단단한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18화에서는, 단군 조선이 칼과 창이 아닌 '부드러운 힘(Soft Power)'으로 대륙을 지배할 수 있었던 비밀, 칼 대신 꽃? 단군 조선의 평화 정복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총보다 강한 꽃의 힘,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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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건강과 삶에 대해 정성껏 써 내려간 다른 이야기들을 모아둔 소중한 서재입니다.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 잠시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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